이창용 한은총재 후보 "물가안정책 인기 없어도 전념할 것"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이원광 기자 2022.04.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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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을 쓴 것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재정을 쓰는 것은 불가피하나 어디에 썼는지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기와 양이 문제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종합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가계부채와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상승)을 구분하고 싶다"며 "가계부채는 금리로 시그널을 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한은 금리정책만으로는 (안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구조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가 위험요인이 됐기 때문에 종합적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물가상승과 관련해서는 금리를 통해 신호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한은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금리로 시그널을 미리 주지 않으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물가안정책이 인기가 없어도 물가가 더 크게 올라가지 않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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