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공장/사진=블룸버그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재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폐쇄루프 방식을 준수하기 위해 엄격한 방식을 적용 중이다. 폐쇄루프는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운영된 시스템과 유사하다. 근로자들은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접촉인원을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하루 세 끼 식사와 400위안(약 7만6000원) 이상의 특별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테슬라 상하이공장 항공영상/사진=중국 인터넷
만약 1분기 추세가 지속됐다면 올해 생산량은 70만대 돌파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생산재개 후 정상적인 생산궤도 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테슬라의 폐쇄루프 생산계획에 따르면 필요한 부품재고는 2주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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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666개 주요 기업을 화이트 리스트로 지정한 후 생산재가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들 기업 중 자동차 관련업체가 251개사로 37.7%를 차지했으며 바이오기업이 184개로 27.6%에 달했다.
차이신은 자동차 업체 생산재개에서 인력문제와 물류 문제로 인한 부품 조달이 양대 난관이라고 분석했다. 17일 중국 대형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의 생산재개 관련회의에서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약 3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공장내에 있으며 공장재가동을 위해서는 인력교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