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22.04.19.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55분 국립묘지에 도착해 4·19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분향을 마친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19혁명 62주년이다.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4.19.
그러면서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며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민주묘지에 안장했으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는 국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며 "우리는 코로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확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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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다시 숭고한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공자를 기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