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 착공 감소…목표주가 '하향'-현대차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4.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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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주택 착공 감소…목표주가 '하향'-현대차證


현대차증권이 19일 DL이앤씨 (31,600원 ▼100 -0.32%)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132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가 1분기 매출 1조6000억원(전년대비 -4.8%), 영업이익 1570억원(전년대비 -21.4%)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 마진 하향, 주택 착공 감소에 따른 실적 믹스 악화를 반영했다. 1분기 착공은 약 1200세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주택 착공이 회복돼 DL이앤씨의 내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DL이앤씨의 주택 착공은 2년 연속 감소(2019년 2만3000세대 → 2020년 1만6000세대 → 2021년 1만4000세대)해 주택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2019년 2~3분기에 착공한 1만7000세대가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이를 메울 현장이 절실하다. 2021년 통으로 1만4000세대 착공한 것을 감안하면 주택 부문에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분기 4300세대, 3분기 7800세대, 4분기 6400세대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총 약 2만세대로 올해 착공시 내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계약대로 진행 중"이라며 "대금을 받은 만큼만 진행하는 식으로 수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EP(설계·조달) 프로젝트로 하반기로 갈수록 플랜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호주 발전소로부터 CCUS 사업을 약 1000억원 수주했다"며 "DL이앤씨는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원, 2025~2027년 연간 수주 1조원,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펠로퍼 개발 사업의 경우 2021년 20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의 투자로 1조6000억원을 수주했다"며 "올해까지 해서 2021년 합산 연평균 2000억원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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