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기업인·은퇴교수 등 발전기금 기부 잇따라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2.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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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기업인·은퇴교수 등 발전기금 기부 잇따라


삼육대학교는 최근 기업인과 은퇴교수 등으로부터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정년퇴임 후 현재 특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오덕신 교수는 최근 삼육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그동안 오 교수가 대학에 기탁한 발전 및 장학기금은 누적 7000만 원에 이른다.

오 교수는 "한평생 몸담고 일해온 정든 교정을 떠나면서 감사한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은퇴 후에도 학교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섬유·피혁 전문기업 황하의 주정호 대표도 오 교수 함께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주 대표는 오 교수와 막역한 친구 사이다. 과거 삼육대에 입학해 중퇴했다가 지난 2019년 삼육대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이 설립되면서 1기로 입학했다.

주 대표는 당시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약정하며 2000만 원을 먼저 기부했고, 이번에 2000만 원을 더해 누적 4000만 원을 채웠다. 그는 "비록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삼육대에 좋은 추억이 많다"며 "힘이 닿는 대로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광욱 생활체육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학과 발전기금 12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7년 정년퇴임한 유 교수는 연금 수급액에서 일부를 떼어내 기부를 목적으로 정기적금에 가입했다.

유 교수는 "삼육대는 내 삶의 전부다. 평생을 몸담으며 젊음과 모든 것을 바친 곳"이라며 "부족한 사람을 불러 일을 시켜주셨으니 계속해서 응원하겠다. 기부를 통해 보람과 감사,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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