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11.9% 급등...상장 후 최고가 뚫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4.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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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와 채시라씨/사진=아이웨딩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와 채시라씨/사진=아이웨딩


'채시라 남편'으로 유명한 사업가 김태욱씨의 화장품·웨딩서비스 기업 아이패밀리에스씨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바람을 타고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40,150원 ▲300 +0.75%)는 전일대비 3500원(11.9%) 오른 3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5500원을 찍으며 상장 후 최고가도 기록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2만5000원에 입성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흘러내리며 지난 1월25일에는 1만6150원(상장 후 신저가)까지 급락, 공모가를 한참 밑돌았다. 하지만 이후 석 달 만에 103% 넘게 오르며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아이웨딩네트웍스로 웨딩 사업을 기본으로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처음 출시한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급성장했고 지난해 기준 화장품 매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롬앤은 인플루언서와 코덕(화장품 매니아)이 사랑하는 톡톡 튀는 K-뷰티 브랜드로 2019년 매출 281억원, 2020년 722억원, 2021년 663억원을 기록했다.



'채시라 남편' 김태욱 회사, 11.9% 급등...상장 후 최고가 뚫다
김태욱 대표는 지난 2012년 아이웨딩네트웍스 상장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롬앤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9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했고 지난해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롬앤은 립틴트 매출 비중이 2020년 기준 61%에 달하는 립제품 전문 브랜드로 코로나19(COVID-19) 시기 립 제품 수요가 억제되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리오프닝과 함께 색조화장품 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주가도 살아나고 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수요 부진으로 화장품 매출이 전년비 8.2% 감소한 663억원에 그쳤다"며 "올해는 중국 매출 반등과 색조화장품 수요 회복을 통해 화장품 매출액이 9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롬앤은 립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상품군 확장도 꾀하고 있다. 지난달 베이스 제품은 '누 제로 쿠션'을 출시해 출시 직후 올리브영 채널에서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롬앤은 올해 3~4분기 중 롬앤 대비 프리미엄 포지션을 가진 신규 색조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화장품 외에도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영업적자(12억원)를 기록한 웨딩 플랫폼 사업도 리오프닝을 맞이할 것"이라며 "웨딩 시장 회복 및 경쟁사 폐업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2022년 웨딩 부문 매출은 전년비 2배 성장한 1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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