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미]"우주산업, 절대 반짝 테마 아닙니다" 꼭 장투해야 할 이유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4.1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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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업계는 신성장 테마 발굴이 한창이다. 특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증시 동력이 떨어질수록 신성장 산업에 대한 갈증은 커진다.

한화자산운용이 얼마 전 국내 최초로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 (13,080원 ▼600 -4.39%)'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앞으로 10~20년 증시를 이끌 성장 테마로 우주항공과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주목한 것이다.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가 우주 테마 ETF를 출시한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부꾸미]"우주산업, 절대 반짝 테마 아닙니다" 꼭 장투해야 할 이유


Q. 우주항공 테마에 주목하신 이유는 뭔가요?
▶김성훈 본부장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주항공 산업은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초고속 통신,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드론, 3D 프린팅, 에너지저장기술,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핵심 기술들이 집약돼 있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이 파급력과 잠재력이 굉장히 크죠.



과거 우주산업은 군사와 안보 목적으로만 활용됐는데 이제는 우주관광이나 우주탐사 등 상업적 목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 글로벌 IT기업 CEO(최고경영자)들도 우주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30년 우주산업 규모가 약 1조4000억달러(160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Q. 우주항공 산업에 관여하는 기업에는 어떤 곳이 있나요?
▶글로벌 기업 중에 유명한 곳으로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이 있죠. 국내 기업 중에는 항공기 엔진개발과 정비에 특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고요.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도 위성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한국항공우주(KAI)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나 발사체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Q. 국내 우주산업은 선진국 대비 뒤쳐졌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우리나라 우주산업 기술력이 선진국에 비해서 뒤떨어진 건 사실이에요. 안보 문제 때문에 제약 사항들이 많았고, 또 글로벌 핵심 기술은 거의 미국 기업이 갖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난해 10월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 발사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누리호 2차 발사가 예정돼 있고요. 차기 정부도 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이 기대됩니다.

Q. 지난해 초에도 우주산업 테마가 반짝 떴다가 사라졌는데요.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요?
▶그런 우려도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우주항공은 단순히 국가 안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일상의 거의 전 분야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핵심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어느 산업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주산업과 UAM 등에 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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