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1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의 5076억원을 1000억원 이상 넘어서는 수치다. 이날 BBQ가 전년대비 13% 증가한 3624억원의 매출액을 발표하면서 bhc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두 등극을 확정지었다.
실적에도 아웃백이 영향을 매쳤다. 인수 후 반영된 아웃백 매출 641억원이 bhc의 연결기준 실적에 잡혔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bhc그룹의 매출은 9450억원이다. 1조원 매출이 가시권에 있다는 의미다. bhc의 올해 그룹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잡는 이유다.
bhc는 자회사 없는 사업구조와 경영혁신이 1위가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웃백 덕을 본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bhc는 추가 사업확대 여지도 열어두고 있다. bhc는 최근 언론사 인수 의향을 드러내는 등 M&A 시장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임금옥 bhc 대표는 "기존 브랜드를 필두로 경영혁신을 통한 효율경영, 고객중시 경영, 품질경영을 지속 전개하면서 아웃백까지 인수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올해도 사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업계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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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현종 bhc그룹 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아웃백 송도점에서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을 차지한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금 1천만원과 아웃백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웃백 제공) 2022.3.24/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