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M&A 알리자…'화장품 용기 1위' 연우 20%대 급등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4.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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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M&A 알리자…'화장품 용기 1위' 연우 20%대 급등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1위 업체인 한국콜마가 화장품용기업체 연우를 인수하기로 밝힌 가운데 장 초반 연우는 20%대, 한국콜마는 3%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연우 (14,120원 ▲130 +0.93%)는 전 거래일 보다 5750원(20.32%)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콜마 (70,500원 ▼2,900 -3.95%)는 전일 보다 1700원(3.63%) 오른 4만85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 55%를 286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양수가액은 4만2000원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연우의 최대주주는 오는 6월30일 한국콜마로 변경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고 화장품 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양사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기대 만발이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유지한다"면서 "품목 및 거래선 다변화가 가능하며 실적 성장 동력 확보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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