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ETF↑…관건은 중국 봉쇄 여부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4.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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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ETF↑…관건은 중국 봉쇄 여부


코로나19(COVID-19) 발생 2년여 만에 정부가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화장품 ETF(상장지수펀드) 전망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오후 2시30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2,385원 ▲20 +0.85%)' ETF는 전일 대비 30원(1.03%) 오른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4.63% 상승했다.

이 ETF는 와이즈에프엔이 발표하는 '와이즈 화장품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지난 12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콜마 (48,700원 ▼350 -0.71%)가 10.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콜마비앤에이치 (16,390원 ▼120 -0.73%)(10.76%), 아모레G (28,900원 ▼350 -1.20%)(10.15%), 아모레퍼시픽 (126,400원 ▼500 -0.39%)(9.22%), 코스맥스 (113,900원 ▲2,700 +2.43%)(9.09%), LG생활건강 (333,000원 ▼7,000 -2.06%)(8.08%) 등 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착수한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6~7월에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진다.

화장품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힌다. 다만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 대부분이 중국향이기 때문에 중국 내 봉쇄조치 강화에 따른 면세와 중국 현지 수요 성장이 제한된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부 도시에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26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자 소비지출 규모로 중국 내 1위 도시인 상하이도 지난달 말부터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현재까지 유지되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는 중국 내 화장품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소비 불확실 국면이 장기화되면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봉쇄 조치 완화 등 방역 기조에 변화가 있으리란 이유에서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가 완화되거나 위드코로나 형태로 글로벌 방역 기조와 유사하게 간다면 빠르게는 오는 2분기 중으로 중국 내 소비 수요 회복에 대한 글로벌 화장품 업황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내 화장품 소매 판매 성장률은 두자릿수의 고성장세를 보여왔고 2025년까지 화장품 소매판매 시장 규모 1조위안으로 성장할 것이란 통계로 볼 때 중국이란 시장의 매력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6개월 이상 투자 관점에서 브랜드사와 OEM/ODM사의 주가 흐름은 완만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 피크아웃에 따른 리오프닝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해외여행 재개로 면세점 이용객 수가 증가할 수 있고 특히 긍정적인 환율 추이로 중국인 중심의 인바운드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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