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1.86%) 상승한 2445.7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가 상승했지만 지난해 말(12월30일)과 비교하면 약 22.2% 하락한 수치다.
현재 편입 종목으로 삼성SDI (369,000원 ▲500 +0.14%), NAVER (168,400원 ▲2,000 +1.20%), 카카오 (41,600원 ▲600 +1.46%), 엔씨소프트 (186,500원 ▼13,300 -6.66%), 아프리카TV (117,200원 ▲6,700 +6.06%), 셀트리온 (176,800원 ▼1,600 -0.90%), SK이노베이션 (109,000원 ▲2,000 +1.87%), 삼성바이오로직스 (729,000원 ▼9,000 -1.22%), 넷마블 (55,400원 ▲1,100 +2.03%), 크래프톤 (289,500원 ▲7,000 +2.48%), SK바이오사이언스 (49,350원 ▲100 +0.20%), LG에너지솔루션 (331,000원 0.00%)이 있다. 지난달 11일 LG화학 (352,000원 ▲1,000 +0.28%)과 더존비즈온 (75,900원 ▲3,700 +5.12%)이 편출되고 LG에너지솔루션과 아프리카TV가 새로 편입됐다.
시가총액 역시 쪼그라들었다. 12개 종목 합산 시총은 지난해 말 376조6280억원에서 이날 374조7300억원으로 올해 들어 약 1조8980억원 증발했다. 지난 3월10일까진 67조660억원이 감소했으나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편입되며 감소분을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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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연초부터 터진 개별 기업들의 이슈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카카오의 경우 플랫폼 규제,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도 연초 고의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기엔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았던 인터넷, 게임 등의 기업들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양적 긴축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선 미래 성장 가능성보다 가시적인 실적을 얼만큼 내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스테그플레이션,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BBIG 업종 간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 상황에선 성장주 중에서도 어느 정도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고용, 투자 등이 늘어나는 종목들을 선별해서 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