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TF가 지난달 30일부터 민간 전문가, 정부기관, 스타트업 및 대·중소기업 유관 협단체로부터 수요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 중 14개 과제가 1차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 담아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도 개발할 방침이다.
매년 3월 PDF(Portable Document Format) 파일로 제공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CSV(Comma-separated value) 파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CSV 형식은 데이터 항목을 쉼표로 구분해 기록하기 때문에 데이터 재가공 및 활용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민간 앱 로그인으로 정부 앱 바로 연결 △공간데이터 개방 △입체주소, 지점주소 부여해 상세한 길안내 제공 △길찾기 앱에서 열차, 고속버스 예매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증빙서류 없이 실손보험 간단 청구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공기업 등 시험원서 공유 △소규모 급식소 자율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는 정부 신청서 작성 △온라인 진료기록 조회 및 발급 등을 선도과제 후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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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14개 후보 중 5개를 꼽도록 하는 설문을 진행 중이다. 김기흥 부대변인은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있다"며 "14개 외에도 2차로 추가 과제를 도출해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