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제주시, 도농 균형발전으로 '행복지수' 올리는 비결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2022.04.1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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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 <제주·인천·강원편>②안동우 제주시장 인터뷰

/사진제공=제주시청/사진제공=제주시청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원도심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농촌 마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을 만들기 사업 등도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인구 5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안동우 제주시장(사진)의 목표다. 안 시장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 사는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시 인구는 약 49만명이다. 다양한 시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인만큼 도시와 농촌이 조화로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도시개발 및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주민과의 협치를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속 추진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검토 등이 대표적이다.

안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는 한국형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시만의 새로운 뉴딜사업을 발굴하고 공공-민간 부문의 일자리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의 고용률은 68.1%로 전국 평균(60.4%) 보다 훨씬 높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상생 발전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케이스탯/사진제공=케이스탯
주거환경 개선도 안 시장의 큰 관심사다. 제주시는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거급여 선정기준을 완화하고 주택 밀집 지역의 열악한 정비기반시설이나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의 도로, 주차당 등을 정비하고 있다. 당면 현안인 교통과 주차문제 해결도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공영주차장 확대, 자기 차고지 갖기,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그는 "양질의 주거 수준을 확보하고 교통체증 해소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 '천혜의 청정' 제주환경을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제주시는 오는 6월 시민친화형 업사이클링센터를 준공해 다양한 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작·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람사르 습지 도시 브랜드를 활용해 국제적인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교육과 생활실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소음, 악취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도시 녹지공간을 확대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제주시청/사진제공=제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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