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디보크 오리기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셋은 12일(한국시간) "오리기의 에이전트와 AC밀란 간 협상은 이제 마무리됐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오리기는 리버풀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남겼다. 지난 2018~2019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 보여준 기적 같은 맹활약 덕분이다.
나아가 토트넘과의 결승전 무대에서도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에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영광을 안겼다. 당시 방출 대상이었던 그가 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재계약에 성공했던 배경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시즌 역시 EPL 5경기 교체로만 출전하는 등 불안한 팀 내 입지는 여전했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했던 이유였다. 결국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AC밀란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연봉은 리버풀 시절(400만 유로·약 54억원) 보다 줄어든 350만 유로(약 47억원)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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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