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사진=뉴스1
12일 오전 10시43분 쌍방울 (269원 0.00%)은 전 거래일 대비 123원(-12.95%) 하락한 8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림 (1,006원 ▼3 -0.30%)(-17.48%), 아이오케이 (3,830원 ▲80 +2.13%)(-6.11%), 나노스 (640원 ▲73 +12.87%)(-7.75%), 비비안 (1,000원 ▼4 -0.40%)(-5.85%) 등도 하락 중이다.
하지만 KB증권은 임원회의를 통해 쌍용차의 해당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결정했다. 쌍용차 인수를 둘러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번 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내부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소식만으로 주가 급등락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도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쌍용자동차 인수 관련주 급등락이 지속되면 관련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정 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같은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공시·조사·회계)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