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살해세포로 암 제거…아티바, 美 머크와 치료제 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4.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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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파이프라인 'AB-101'과 MSD 삼중 결합 NK-Cell Engagers 병용 요법

자연살해세포로 암 제거…아티바, 美 머크와 치료제 개발 협력


지씨셀 (36,100원 ▼550 -1.50%)(GC셀)의 관계사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글로벌 제약사 MSD와 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12일 아티바는 'AB-101'과 MSD의 삼중 특이적 NK cell engager(Tri-Specific NK-Cell Engagers)를 병용해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목적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중 특이적 NK cell engager는 암세포와 NK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항원과 결합한 후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직접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또 암세포 주변의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유전자 조작없이 암 항원을 표적, 직접 제거하면서 CAR-NK와 유사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B-101은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아티바는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현지에서 재발·난치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아티바 공동 설립자이자 COO(운영 및 비즈니스 총괄)인 피터 플린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MSD와 환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 기반 삼중 항체 후보물질 개발을 포함하도록 파트너쉽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GC셀의 NK세포 플랫폼 기술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AB-101은 다양한 암 항원 표적 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개발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티바는 지난해 1월 GC셀과 함께 MSD와 2조원대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MSD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총 3개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계약과는 별개로 진행된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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