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톤 게라센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자문 트위터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톤 게라센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최근 트위터에 '보로디안카에서 숨진 어머니에게 쓴 9살 소녀의 편지'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갈리야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종이에 파란색 펜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서 "엄마, 이 편지는 3월 8일 엄마에게 보내는 제 선물이에요. 엄마가 나를 고통 속에서 키웠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제 9살 인생은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감사해요"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갈리야는 엄마와 러시아군을 피해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사망한 엄마에게 갈리야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