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싹 틔운다" 소풍벤처스, 기후펀드 1차 결성…68억 출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4.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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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싹 틔운다" 소풍벤처스, 기후펀드 1차 결성…68억 출자


임팩트(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국내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68억원 규모의 '임팩트피크닉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등 기관 3곳과 크래프톤 공동창업자 김강석 전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방준호 와이앤테크 대표 등 개인 3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갈수록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후테크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에 도움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로 국내 초기 기후테크 창업팀에 투자하며 해외 스타트업이나 기타 임팩트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소풍벤처스는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에 100억원대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후테크 싹 틔운다" 소풍벤처스, 기후펀드 1차 결성…68억 출자
소풍벤처스는 'ACT ON CLIMATE CRISIS(기후위기에 대응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부터 기후테크 투자와 창업가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이달 중 런칭할 예정이며, 기후·환경 분야 기술전공자를 창업가로 컴퍼니빌딩하는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다음달 시작한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절체절명의 기후 위기를 늦추려면 기후테크 개발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바꿔 말하면 다른 어느 시장보다도 유망한 투자 분야다. 소풍벤처스의 시도가 더 많은 자본이 기후 분야로 움직이게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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