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을 6조2100억원(전년대비 +3.1%, 전분기대비 -6.2%), 영업이익을 5127억원(전년대비 +15.4%, 전분기대비 +38.8%)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4653억원을 10.2%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KT의 실적 개선은 유선 부문의 성장과 마케팅비용 측면의 통제 효과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마케팅비용 절감과 관련해서는 "판매량의 감소와 마케팅비용 계약 자산 축소 영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4G 주파수 재할당으로 주파수 상각비는 21년 대비 연간 363억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인건비 감소 영향도 기대된다. 21년 정년 퇴직 규모는 1037명에 달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퇴직이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 전망(DPS 2200원 이상 전망)과 유선 부문의 성장 지속에 따른 실적 전망의 추가 상향 가능성, 비통신 분야(케이뱅크와 스튜디오지니) 성장 전략 차별화 등이 KT의 투자포인트"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한해 KT는 재평가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