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7일 지난해 청산된 벤처번드의 수익률이 1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50개 청산 벤처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37개, 이중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25개다. 전체 청산 벤처펀드 중 절반이 1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5년 간 수익배수가 높은 업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성장 업종으로 부각된 바이오·의료,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이후 신성장 업종으로 각광 받는 바이오·의료은 매년 수익배수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한국투자 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가 2.67배로 가장 높은 수익배수를 올렸다. 청산수익 역시 17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펀드는 2012년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결성된 벤처펀드다. 결성액은 1048억원으로 당시 기준 1000억원이 넘는 첫 대형 벤처펀드였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레고켐바이오 (80,900원 ▲900 +1.13%), 유바이오로직스 (11,410원 ▲210 +1.88%), 넥스틴 (57,000원 ▲1,400 +2.52%), 더블유게임즈 (45,300원 ▲300 +0.6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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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인베스트먼트)의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투자조합'도 수익배수 2.5배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1년 결성된 이 펀드는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금융회사에서 창업투자회사로 전환 후 처음 선보인 벤처펀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강스템바이오텍 (1,713원 ▼34 -1.95%), 펩트론 (74,800원 ▲2,100 +2.89%), 바디텍메드 (18,570원 ▼220 -1.17%), 넥스틴 (57,000원 ▲1,400 +2.52%) 등이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 24개사 중 8개사가 IPO(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이중 넥스틴은 20배의 수익을 올렸다.
정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데스벨리'(Death Valley)를 넘어가는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했다"며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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