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경쟁자 등장…쌍방울그룹株 장 초반 하락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4.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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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사진=뉴스1쌍방울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사진=뉴스1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KG그룹이 경쟁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쌍방울그룹 관련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28분 쌍방울 (269원 0.00%)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9.41%) 하락한 9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림 (1,006원 ▼3 -0.30%)(8.94%), 비비안 (992원 0.00%)(5.5%), 나노스 (640원 ▲73 +12.87%)(8.81%) 등도 하락 중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실패했던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1일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2거래일 연속으로 쌍방울그룹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였다.



경쟁자로 나선 KG그룹은 지난 6일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KG그룹와 캑터스PE는 동부제철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등에선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약 3600억원 정도로 KG ETS 매각 자금 5000억원까지 확보하면 쌍용자동차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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