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 2월말 57.4%와 비슷한 수준으로 2011년 9월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은 '매수' 추천 비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급변동성 속에서도 개별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 대해선 주가 하락으로 상승 잠재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종은 에너지('매수' 추천 비율 66%), 정보기술(64%), 통신 서비스(62%) 등이었다. 반면 가장 비관적인 업종은 필수 소비재(41%)와 유틸리티(49%)였다.
또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 비율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시그니처 뱅크, 알래스카 에어 등이었다.
시그니처 뱅크와 알렉산드리아 리얼 에스테이트 에쿼티, 보험사인 어슈어런트는 애널리스트 100%의 '매수' 의견을 받았다.
알파벳은 클래스A는 96%, 클래스C는 98%의 '매수' 의견을 얻었다. 둘 다 '매도' 추천은 없었고 나머지는 '보유' 의견이었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 96%가 '매수'를 추천했는데 2%는 '매도' 의견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매수' 추천 비율이 높은 10개 기업 중 '매도' 의견이 있는 종목은 아마존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수' 의견이 95%였다. 이외에 제약 및 임상시험 수탁회사인 아이큐비아(IQVIA)와 호텔 및 카지노회사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알래스카 에어가 각각 95%, 94%, 93%의 '매수' 의견을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개별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거시 전략가들은 S&P500지수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CNBC 시장 전략가 서베이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의 올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는 평균 4920으로 지난 4일 종가 대비 7%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개별 기업에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을 다 더하면 지난 4일 S&P500지수 종가 대비 16% 높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 비율이 지금만큼 높았던 2011년 9월의 경우 S&P500지수는 그 해 1년간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