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넷마블 '가상인간' 사업에 2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2.04.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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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휴먼 '리나'. /사진=넷마블디지털 휴먼 '리나'. /사진=넷마블


넷마블 (56,900원 ▲1,400 +2.52%)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현대차그룹 '제로원(ZER01NE) 2호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과 관련해 현대차그룹과 협업할 예정이다. 디지털 휴먼 '리나' 가상 인플루언서로 현재 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달 29일엔 연예 기획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올해 4인조 걸그룹도 데뷔 예정이다. 제나·시우 등 디지털 휴먼으로 구성된 가상 아이돌 그룹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VFX 연구소'를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제로원 2호펀드는 현대차그룹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 기아, 현대차증권이 각각 투자하고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현대 모비스, 오토에버, 이노션 등 그룹사가 출자했으며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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