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IT업계에 따르면 하인크코리아는 지난 2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비오디에스링크(BODS LINK)를 인수했다. 또 지난 3월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서비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하인크코리아 관계자는 "남 대표는 공공기관의 비대면 시스템을 개발하고, 초기 안착을 시킨 전문가다. 플랫폼 개발 조직의 역량강화와 바로다 서비스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키오스크는 구매비, 월 유지보수 비용이 들고, 주문을 하기 위한 줄을 서기도 해 다른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한다"며 "모바일 오더는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출되는 고정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인크코리아는 스타벅스의 디지털 플라이휠(Digital Flywheel) 전략을 적용해 소상공인들의 스마트상점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모바일 앱 주문과 보상, 개인화 서비스를 내세웠다면, 바로다는 매장운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매장 점주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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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업종별, 업체별 원하는 메뉴판을 디자인해 제공한다. 동네 커피숍도 대형 프랜차이즈와 같이 자신만의 디자인을 살린 메뉴판을 가질 수 있다. 매장 내 비치하는 QR주문 안내판은 유쾌하면서 개성있는 이미지를 활용해 만들 예정이다.
또 향후 협력업체들이 늘어나면 스타벅스처럼 거래 횟수별로 등급을 나눠 차등적인 혜택을 줄 수도 있다. 해당 지역 상권에서 쓰면 쓸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경험을 주면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권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인크코리아 관계자는 "디즈니,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20여개 브랜드와 협력해 모바일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점도 바로다와 시너지 기대 요소"라며 "주요 구매고객이 경험과 선택을 중요시하는 MZ세대(1980~2000년대생)인 만큼, 바로다를 통해 지역 맛집 등의 경험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