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 매출은↓해외 수주는↑…목표주가 7만원 -이베스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4.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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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세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보다 낮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양호한 해외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6일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4813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해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183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2217억원 대비 17.3% 하회할 것"이라 했다.



이어 "고마진 사업부인 주택 부문의 더딘 매출 성장으로 이익 레벨도 컨센서스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부문 우량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별도 부문 해외 탑 라인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했다.

그는 "올해는 주택, 해외 양방향 성장이 본격적으로 확인되는 원년일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UAE 바카라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으로 본격적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전세계 6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본격적으로 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라 향후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수혜 역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유가 상승에 따른 우호적인 플랜트 발주 환경 기조와 과거 대비 완화된 시장 경쟁 강도를 고려할 때 해외 수주 여건 역시 긍정적"이라면서도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의 재상장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어 하반기부터 개선될 펀더멘탈 대비 리스크가 잔존하는 상황인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종가 기준 현대건설 주가는 4만6350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16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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