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관련 ETF는 이미 2018년 국내에 등장했지만 매니저의 재량이 큰 액티브형은 업계 최초라는 게 운용사측 설명이다.
액티브 ETF는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 대표지수를 지속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담당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수시로 변경한다. 다만 패시브 ETF 대비 늘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아니며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우주항공 관련 ETF는 'ARK 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ARKX) 등 해외 증시에서 이미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상품이 없었다. 때문에 이 산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 투자자는 거래의 불편함과 세금을 떠안고 해외 증시로 가야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서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3,880원 0.00%)',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4,775원 0.00%)' 등 수소 ETF와 희토류 ETF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들 ETF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각각 18%, 10%로 한 자릿수인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 트렌드에 집중하는 'VITA MZ소비액티브 (8,250원 0.00%)' ETF를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이 ETF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출시한 첫 ETF이자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MZ세대 소비 트렌드 관련 ETF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상장종목수는 2020년 468개, 2021년 533개에 이어 지난달 말 기준 551개로 늘었다. 순자산가치 총액도 2020년 52조원 규모에서 2021년 74조원대로 크게 증가했고 지난달 말엔 75조원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