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자사 플랫폼 기술 잇딴 라이센싱-아웃 가능성 확인

머니투데이 문정우 MTN기자 2022.04.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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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컨퍼런스 2022 바이오-유럽 스프링 (BIO-EUROPE SPRING)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컨퍼런스 2022 바이오-유럽 스프링 (BIO-EUROPE SPRING)


셀리버리 (6,680원 ▼2,850 -29.91%)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BIO-EUOPRE SPRING)'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30위 내 5개사를 포함한 총 20여개의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셀리버리 사업개발 담당자는 "지금껏 매년 꾸준히 다양한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했었으나 이번 행사처럼 1대 1 미팅 요청이 쇄도해 가려 받아야 했던 적은 처음이었다"며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글로벌 최정상 제약사들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고 당사의 입지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짐을 체감한다. 이는 약리물질의 세포 내 연속전송에 대한 TSDT 플랫폼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셀리버리는 총 4개의 프로젝트 주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첫째 TSDT 플랫폼기술, 둘째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iCP-Parkin, 셋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CP-NI, 넷째 TSDT 플랫폼기술과 유전자 치료기술의 융합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퇴행성뇌질환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일본 기반 글로벌 제약사 등을 상대로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최신 연구 개발 결과에 대한 소개에 대해 해당 제약사는 라이센싱 방식에 대한 논의로부터 구체적 협력모델까지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15위권 기업에게 내재면역제어 면역치료제를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하는 사업모델에 대한 논의를, 유전자 치료법에 큰 관심을 보인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상대로는 라이센싱을 전제로한 실질적인 양사의 협업 방향과 규모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파트너링 행사에 직접 참여했던 글로벌 10위권 제약사 외부혁신(External Innovation) 담당부사장(VP)은 "TSDT 플랫폼기술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이를 우리 회사의 모든 파이프라인에 접목시켜 후보물질을 개발할 것"이라며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정보를 미국 내 자사의 모든 연구소에 보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일을 추진하자"라며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라이센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북유럽 기반세계 30위권 글로벌 제약사는 2년 만에 연락을 재개하면서 "TSDT 플랫폼기술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추가되고 많은 발전을 이뤄내서 축하하며 기대된다"며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적응증들과 치료법들이 있으니 즉시 TSDT 기술도입을 시작해보자"이라고 적극적인 제안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다른 세계 15위권 제약사의 사업개발책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자들과 셀리버리 연구진이 같이 참석하는 추가 미팅을 4월 중에 진행하자"라며 "이 이외에도 아직 회사명과 그들과의 협의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복수의 딜 건들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셀리버리 사업개발 담당자는 "이번 파트너링 행사에서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됨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이는 최근 당사가 세계 10위권 제약사와 진행중인 TSDT 플랫폼기술 라이센싱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 돼간다는 것을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미 눈치채고 있고,연쇄적인 당사 기술의 재검토 및 기술도입에 대한 가치평가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이라면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속된 라이센싱 아웃 협의가 이뤄질 것이며 이를 TSDT 플랫폼기술의 연속 라이센싱 계약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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