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인에이치알 (21,800원 ▼350 -1.58%) 산하 사람인 HR연구소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230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 시장동향을 다루는 '2022 인재 트렌드 서베이' 조사결과 경력직 이동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이 61.3%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HR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한 조건으로는 금전적 보상(87.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의 성장성'(77.8%), '매력적인 조직문화'(68.3%), '우수한 리더와 동료'(50.4%), '업무상 기회'(48.7%), '복리후생'(44.3%), '기업과 경영진 평판'(37.4%, 이상 복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보상뿐 아니라 성장성, 조직문화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초창기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중심의 고민에서 이제는 H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59.1%)은 ESG가 HR 환경에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으며, ESG와 경영 목표를 연계한 비율도 5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철 사람인 HR 연구소장은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한 부정 이슈가 기업에게 매우 심각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지원자의 올바른 인성과 조직문화 적합성뿐 아니라 비윤리적 행위 발현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사전 검증하는 것이 향후 인사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사람인 HR 연구소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플랫폼 더플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