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업 실적 부진 전망…2분기 이후 주목-교보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4.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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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증권업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증권업에 대해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며 최우선 종목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제시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분석 대상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7,820원 ▼190 -2.37%), NH투자증권 (12,930원 ▲30 +0.23%), 한국금융지주 (69,800원 ▼1,100 -1.55%), 삼성증권 (38,050원 ▼750 -1.93%), 키움증권 (130,600원 ▼2,900 -2.17%))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4.5% 감소한 98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주식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7% 감소해 증권사 위탁수수료도 감소가 예상된다"며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자기 매매관련 운용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운용손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것에 대해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2분기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증권사들의 사업다각화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은 주가 하방 경직성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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