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조선족' 표기 명단은 가짜…中 오디션 예능 출연 맞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4.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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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 복합몰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 복합몰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 측이 중국 예능프로그램 관련 '조선족' 표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제시카의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상에 퍼진 망고TV 새 예능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乘風破浪的姐姐) 시즌3' 출연자 명단과 관련해 "방송국 측 공식 문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시카가 중국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이 오디션을 통해 최종 5명의 활동 그룹을 완성하고 데뷔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출연자 명단에는 출연진들의 신상 정보가 정리돼 있었는데, 제시카는 해당 명단에서 민족이 '조선'이라고 기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당 리스트는 방송사 측에서 작성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리스트에 공개된 제시카의 프로필도 당연히 저희 쪽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누군가 가짜로 명단을 작성해 뿌린 것 같다"며 "방송사에 이에 대한 정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시카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나 2014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동생 크리스탈과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또 글로벌 패션 브랜드 '블랑&에클레어'를 설립해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러다 지난 2021년 9월 80억 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당 소송은 제시카의 국내 관련 법인이 아닌 해외 법인을 둘러싼 채무 관련 소송"이라며 "제시카가 해당 법인의 대표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승풍파랑적저저'는 30대 이상의 여성 연예인들이 참가해 걸그룹으로 거듭나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이다. 앞서 그룹 미쓰에이 출신 지아가 시즌 1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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