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600억 'TKG휴켐스 여수공장' 신설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04.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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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G휴켐스 공장 전경/사진=대우건설TKG휴켐스 공장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3,730원 0.00%)이 4일 TKG휴켐스가 발주한 희질산, 모노니트로벤젠(MNB) 생산 공정 신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 40만톤을 생산하는 공장과 MNB 30만톤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설계·구매·시공을 모두 단독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1624억원이며 1단계 사업 준공일은 내년 7월 31일이다.



희질산은 물을 타서 묽게 만든 질산으로 야금(금속을 광석으로부터 추출), 폴리우레탄 제조 등에 쓰이며 섬유에 물을 들이는 염료와 페인트,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MNB는 건축자재·가전제품의 단열재, 포장재, 인조가죽 등의 원료로 생활 밀접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발주처인 TKG휴켐스 관계자는 "안전, 시공 관리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의 수행능력을 평가했다"라며 "대우건설은 국내외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실적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사업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압, 부식성 물질 취급 공정 경험까지 축적해 향후 대우건설이 정밀화학 플랜트 분야 EPC 강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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