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실적 1위는 다우데이타…상장VC들도 호실적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04.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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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장사 실적]

지난해 코스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기업은 다우데이타 (12,170원 ▲100 +0.83%)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기술투자와 CJ ENM, LX세미콘도 실적개선 상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상장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우데이타는 1조3154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해 코스닥 1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다우데이터는 매출액에서도 1위(6조5800억원, 증가율 29%)를 차지했다. 주력사업인 IT 솔루션 부문에서 성장이 이어졌고 계열사인 키움증권 등이 증시활황에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 결과로 보인다.



다우데이터에 이은 영업이익 상위 기업은 우리기술투자, 하림지주, 씨젠, LX세미콘, KG ETS, CJ ENM, 이베스트투자증권, 서희건설, 셀트리온헬스케어, 휴마시스, 에스에프에이, 심텍, 심텍홀딩스, 원익IPS, 오스템임플란트, 상상인, 동진쎄미켐,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이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IT와 제조업 기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반면 영업적자가 컸던 기업은 HLB, 톱텍, 엘아이에스, 파라다이스, 휴맥스, 헬릭스미스, 엔케이맥스, 에스텍, 파멥신, 지놈앤컴퍼니, 에이스테크, 아이진, 에스디생명공학, 유틸렉스, 티움바이오, 다산네트웍스, 제이앤티씨, 비에이치아이, 메드팩토, 아이큐어 등의 순서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주를 차지했다.



매출액 상위기업은 다우데이타, CJ ENM, KG ETS, 성우하이텍, 아이티센, 삼지전자, CJ프레시웨이, 에스에이엠티, LX세미콘, 매일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서진오토모티브, 도이치모터스, 우리조명, 에스에프에이,매일유업, 우리바이오, 엠에스오토텍, 에코플라스틱, 에코프로비엠 등의 순서였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업종 가운데 금융업의 실적개선이 특히 두드러졌다. 2020년 영업이익이 7524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조2232억원으로 162%나 늘었다. 2020년 2분기 이후 증시가 활황을 보이며 비상장과 벤처기업들의 투자성과가 특히 좋았는데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탈과 투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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