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8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EAPAP 2019 : 섬의 노래’ 기획특별전 개막식에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돼 있다.2019.12.18/뉴스1
'표현의 부자유전(展) 도쿄실행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도쿄 구니타치시 시민예술홀에서 '표현의 부자유전 도쿄 2022'를 개최하고 소녀상을 전시하고 있다.
표현의 부자유전이 도쿄에서 열린 것은 2015년 1월 이후 약 7년 3개월 만이다. 일본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주제를 담은 기획전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비롯해 일본 우익 세력의 협박 대상인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와사키 사다아키 실행위 공동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제국주의, 원자력 문제 등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장 주변에서는 일본 우익단체들이 차량과 확성기를 동원해 소음을 내는 방식으로 방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