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사망률 낮은 이유 '호평'…CNN "백신 덕분"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2.04.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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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7554명 발생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대기하고 있다. 2022.3.29/뉴스1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7554명 발생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대기하고 있다. 2022.3.29/뉴스1


한국에서 세계 최대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사망률이 낮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CN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방역 정책을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역 완화 추세로 접어든 한국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한국에서 하루 6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우선 지난달 9일 치른 20대 대선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간 관계를 주목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선거 몇 주 전부터 규제를 완화했다"며 "확진자 수가 점점 늘고 있는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과 베트남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충분한 점을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많은 이유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낮게 나타나는 이유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 지목됐다. CNN은 한국의 치사율이 0.13%로 영국(0.18%), 미국(1.2%), 프랑스(0.59%)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전했다.

CNN은 한국에 대해 "심각한 질병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에게 예방접종을 했다"며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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