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검찰이 생명보험금 8억 편취를 위해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도주한 이은해(31·왼쪽)와 공범 조현수(30·오른쪽) (인천지검 제공)2022.3.30/뉴스1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살인미수·살인 등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 둘에 대한 제보가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목격자 제보를 토대로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초기부터 조현수의 전 여자친구와 유가족 등의 제보를 토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김원 역시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서도 나오고 있다. 조현수의 동창이라고 소개한 한 제보자는 "조현수는 성매매 업소 관련 일을 하면서 종사자인 이은해를 알게 됐다"며 "이들은 불법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일도 했는데 고인에게 거액을 강제로 투자하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윤모씨(39)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윤씨가 숨진 이후인 같은 해 11월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 약 8억 원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