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全그룹사 전문경영인체제 돌입… 책임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2.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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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사진제공=휴온스 그룹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사진제공=휴온스 그룹


휴온스 (35,150원 ▼300 -0.85%)그룹이 책임 경영을 기반으로 그룹 지속 성장과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달 31일 휴온스글로벌 (22,950원 ▼150 -0.65%)·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 (1,089원 ▲15 +1.40%))가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각 송수영 대표이사와 김준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휴온스그룹은 9개 전 계열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각사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정책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개개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구조 고도화와 경영 혁신을 실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그룹 성장에 맞춰 구성원들이 로열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창립 57년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됐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휴온스글로벌은 전 그룹사 경영 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하고 휴온스그룹 브랜드 가치를 증폭시키는 한편 각 사업회사의 독립적 경영을 지원한다. 사업 회사들이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모멘텀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로 대표되는 미래 지속 가능 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그룹사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이후에 도래할 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휴온스그룹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그룹 전반에 경영 혁신을 단행할 계획이다"며 "미래 대응력을 갖춘 진정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오너 경영 체제에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빠른 의사 결정과 결단력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역사에 남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며 "새로운 시대가 예고되는 현 시점이 휴온스그룹에도 대전환점이 필요한 적기라는 판단에서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경영 체제 전환을 추진했으며 휴엠앤씨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룹 오너인 윤성태 부회장은 이달 1일 자로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한다.

윤 회장은 전 그룹사가 미래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역할과 함께 그룹을 성장시켜온 선구안과 통찰력,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국민 보건 안보를 책임지는 국민 산업이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국부 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엔데믹 시대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동반 성장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이하 휴온스, 휴메딕스 (28,850원 ▼50 -0.17%), 휴엠앤씨까지 4개 코스닥 상장회사와 5개 자회사,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휴엠앤씨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휴온스블러썸에서 휴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대표이사로 김준철 전무가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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