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여성 이사 비율 30%"

쏘카 BI

쏘카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쏘카는 지난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수범 SK 디지털투자센터 임원, 서승욱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경영혁신2팀장, 이해준 IMM PE CIO(최고투자책임자) 등 3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교수는 국내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CA) 회장으로 선출된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이 교수는 다양한 디지털 소통 양식의 개인적·사회적 효과를 탐구해 왔다. 쏘카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쏘카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강상우 센트랄그룹 총괄책임 사장 등 금융 및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더불어 사외이사 3인만으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구성,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쏘카는 이사회 내에 기존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각 위원회별로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를 2인 이상으로 사내이사 대비 과반 또는 동수로 구성,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했다.

쏘카는 전체 10명의 이사진 가운데 박진희 쏘카 COO(최고운영책임자), 오윤진 옐로우독 대표, 이은주 교수 등 30%를 여성 이사진으로 구성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 이사회내 여성 비율은 한국 4.2%, 세계 72개국 평균 19.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