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실업, 룰루레몬 수주 확대 기대+우호적 환율-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4.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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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호전실업 (7,460원 ▲70 +0.95%)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룰루레몬 등 비아웃도어 고객사 매출 증가로 비수기인 1분기 적자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전실업은 지난 5년간 비수기인 1분기에 20~3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는 환율 효과와 룰루레몬 등 비아웃도어 고객사 매출 증가로 적자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전실업 매출 대부분은 달러 결제이며 현지공장(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의 급여 및 공임 등은 현지 통화로 결제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4.1% 증가한 690억원, 영업손실은 6억원을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룰루레몬향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룰루레몬 쪽 매출은 지난해 50만불 수준으로 미약하게 시작했으나 2022년에는 2000만불 이상으로 급증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룰루레몬은 글로벌 약 40여개 의류벤더를 이용하고 있으며 호전실업의 룰루레몬 점유율 확대는 기업가치 재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매출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인도네시아 HOGA 2 공장 착공이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고 올해 매출액 기준 최대 20%의 증설 효과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전실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13.8% 증가한 3926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268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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