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왼쪽부터), 울산 울주군수 이선호 UMFF 이사장, 배창호 집행위원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별빛아영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2.3.23/뉴스1
영화 상영 장소는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등억알프스 야영장, 작천정 별빛야영장 등에 마련됐다.
올해는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국의 148편 영화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작은 피터 모티머, 닉 로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알피니스트: 마크-앙드레 르클렉(The Alpinist)'이다.
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의 마지막 도전 기록 '산악인 김홍빈의 산 너머 삶'과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한 '팬데믹 울트라마라톤', '락다운 클라이밍'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5일에 불과했던 영화제 기간이 10일로 늘어나면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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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대의 드론이 비행하는 드론 라이트쇼와 산악스포츠를 대표하는 클라이밍 체험, 숲 산책, 낮하늘의 별구경, 스위스 전통악기 클래스, 캠핑하며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객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영화제 측은 국제 경쟁 본선 진출작 30편(14개국)과 아시아 경쟁 진출작 12편(12개국)을 확정했다. 영화제 측은 국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등 섹션별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