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PO 앞둔 SK쉴더스 기업가치 '최대 3.5조원'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3.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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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기업 SK쉴더스의 기업가치가 최대 3조5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증권가에서 내놨던 예상치인 4조원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쉴더스는 기업공개(IPO)에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445만4445주를 발행한다. 증자 전 총 발행주식수는 7588만5837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3만1000~3만8800원이다. 이에 따른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최저 2조8000억원에서 최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SK쉴더스 기업가치가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K쉴더스는 지난해 ADT캡스(물리보안)와 SK인포섹(정보보안) 간 합병으로 탄생했다.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은 2018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서 1조원대에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SK쉴더스는 물리보안 서비스에 이어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8%, 8.1% 늘어난 1조5497억원, 1219억원이다. 전체 매출 중 정보보안 등 신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7%p(포인트) 증가해 전체 40%를 기록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오는 5월 중순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며,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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