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규모 대형 개발사 '넥슨게임즈' 닻 올렸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2.03.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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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사진=넥슨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25,400원 ▼1,950 -7.13%)가 넥슨게임즈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된다. 넥슨은 두 회사간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가 31일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명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출범한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또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기 운영하던 IT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유명 FPS(1인칭 슈팅)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른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게임의 안정적 개발에 더해 향후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 IP(지식재산권)인 'HIT(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HIT2(히트2)'와 전략적 5 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양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신지환 전 넥슨지티 대표이사,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특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넥슨게임즈 사내이사진 합류를 통해 향후 넥슨코리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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