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더 좋은 영화 즐기도록..오일뱅크 배리어프리 지원 눈길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2.03.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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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배리어프리 영화제작 토크쇼./사진=현대오일뱅크현대오일뱅크 배리어프리 영화제작 토크쇼./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산업계의 이목을 끈다. 기부금을 통한 직접적 지원 뿐 아니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 지원 등 문화공헌 활동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3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1% 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 기부활동에는 회사가 제안하고 노동조합이 동참했다. 재단의 설립 취지에 공감한 여러 대기업에서 임직원 급여를 기반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했다. 1%나눔재단이 사회에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2020년부터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으로 확대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서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새집을 지어주는 '1%나눔둥지'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화재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선정해 새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1%나눔둥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임직원의 참여로 진행 됐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실무운영위원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출발,사업명을 짓고 대상가구를 선정해 실제 집을 짓는 전 과정에 임직원이 함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20 20년에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애니메이션)'를, 2021년 에는 영화'벌새', '타인의 친절'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했다.현대오일뱅크는 매년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영화 촬영현장 체험,무료 상영회,배리어프리 영화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산 지역 농가에서2003년부터 매년10억 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 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를 방류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매년 장학금을 적립하고 지역 내 학업우수자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 공연 및 프로축구 경기 유치,동절기 제설기 지원,산불 진화용 소방차량 기증 등 주민들의 복지 및 안전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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