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경주·전주에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40억 지원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3.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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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문 열고 지역 관광산업 창업·성장 중심지 마련

/사진제공=문체부/사진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 전라북도 전주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역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인천, 대전·세종, 경남 등에 4개소를 마련하고, 지역 기반 관광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했다. 또 코로나19(COVID-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및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올해는 새롭게 선정된 지역센터 4개소에 각각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7월 문을 열게 되는 신규 지역센터는 관광벤처기업에 입주 사무공간과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창업초기기업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 특화 관광콘테츠 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광주광역시는 시청 인근 중심상권인 상무지구에 지역센터를 조성해 기업 편의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 광주형 관광콘텐츠 창작자 육성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광역시는 고속철도(KTX) 울산역 반경 1km 내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지역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경주는 대릉원 인근 경주 시내 중심상가에 지역센터를 구축,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황오동 도시재생뉴딜',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도심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지역 사업과의 상승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전주는 국내 대표 관광자원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지역센터를 만들어 관광벤처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센터 4개소가 완료되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한 9개 지역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보유하게 된다"며 "지역센터가 관광업계 재도약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창업·성장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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