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국내 사료株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3.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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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곡물의 가격이 최근 2년 새 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래시장에 수입산 곡물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수입 곡물의 가격이 최근 2년 새 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래시장에 수입산 곡물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사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40분 한일사료 (4,900원 ▼370 -7.02%)는 전 거래일 대비 455원(12.36%) 상승한 4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생명자원 (4,830원 ▼190 -3.78%)(6.1%), 팜스토리 (1,595원 ▼12 -0.75%)(7.34%) 등도 상승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떠한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같은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나 철수가 아닌 재배치로 보인다"고 했다.

국내 사료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곡물값 상승이 예상되며 수혜를 보고 있다. 현대사료 (994원 ▲78 +8.52%)는 곡물가 급등에 최근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 30일 한국거래소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며 이날 하루간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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