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 포장 라인 설비/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전에 위치한 공장의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 라인을 완공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생산 라인은 약 727.27㎡(220평) 규모로 일반 의약품 생산 라인과 완전히 분리된 전용 라인으로 설계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여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밀폐형 생산공정 도입을 통해 각종 외부 오염원을 차단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한올은 수탁 생산 시장 선점과 더불어 대표 처방 시장에서의 탈모치료제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올의 헤어그로정(피나스테리드)은 지난해 의약품 처방 통계 데이터(UBIST) 기준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1mg 시장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아다모정(두타스테리드)은 기존 연질 캡슐 제품과 차별화된 정제 형태로 제조됐으며 사이즈를 기존 대비 약 50% 줄여 보관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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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한올바이오파마 공장장은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은 잠재적 탈모 질환자까지 포함해 약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원가 경쟁력,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 등 한올만의 특장점을 통해 파트너사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