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단기 원가 부담이지만… 중장기 합병 시너지 전망-하이證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3.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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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이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20.6.23./사진=뉴스1  23일 충남 천안시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이 생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20.6.23./사진=뉴스1


하이투자증권이 31일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신·박이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1분기 매출액 3447억원(전년대비 -16.6%), 영업이익 93억원(전년대비 -13.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지 부문 판가 인상에도 원재료 가격 관련 외부 변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유지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관련 전가 대응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 원유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소 상반기까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빙과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과 동일한 성장이 기대되지만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효과 및 탈지 분유 원가 반영에 따른 비용 지출이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고, 육가공 부문은 "김천 공장 생산 거점 통합 관련 고정비 발생이 예상된다"고 더했다.



이들은 롯데푸드가 단기적으로 원재료 부담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롯데제과 (180,300원 ▲900 +0.50%)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음식료 산업 전반적으로 확대된 원가 상승 요인은 피할 수 없지만 유지 부문 등 캐시카우 사업부에서의 높은 B2B 비중 및 가격 인상, 지난해 연간으로 진행한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부담 수준을 낮춰 놓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1일 합병 기일을 기준으로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에 흡수합병된다"며 "전체 통합까지 시간은 소요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최적화와 시너지에 따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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