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아 "♥태국남편, 국민 브랜드 운영…클럽에서 만난 것 아냐"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3.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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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신주아가 남편의 태국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결혼 9년차 신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남편이 태국 재벌이라는 소문에 대해 "태국에서 2대째 운영하는 페인트 회사 CEO"라며 "태국 국민이 다 아는 유명한 페인트 회사다. 오래된 브랜드"라고 해명했다.

신주아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를 당해 태국에 놀러 갔다가 만났다"며 "클럽 다니다가 만났다고 하시는데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제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후배다. 태국 여행 간 걸 알고 '괜찮은 친구 있으니 밥 한번 먹어'라고 해서 우연히 만났다"며 "눈 떠보니 결혼했고 태국에 살고 있더라.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주아는 "전 털털하고 쿨한 성격인데 남편은 선비 스타일"이라며 "고급 식당에서 처음 만났다. 태국은 치킨이 맛있다. 보통 닭봉도 썰어 먹는데 저는 손으로 잡고 뜯었다. 그 모습에 남편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석대로 자라온 남편이 그런 여자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한 것"이라며 "그때 영어도 못해서 눈으로 대화했다. 남편이 저를 따라서 손으로 잡고 뜯더라. 제 털털한 매력에 빠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주아 "♥태국남편, 국민 브랜드 운영…클럽에서 만난 것 아냐"
신주아는 "남편과 연애할 때 공항을 자주 왔다 갔다했다"며 "갈 때마다 슈트를 입고 꽃다발 들고 서 있더라. 처음엔 좋았는데 계속 그래보라. 다 쳐다보니까 창피하더라"고 토로했다.

또 "한 번은 한국에 있는데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됐다. 다음날 아침에 초인종이 울려서 '뭐지?' 하니까 여권이랑 지갑, 꽃다발만 들고 슈트 입고 가방도 없이 그냥 왔더라"며 "그리고선 다음날 돌아갔다. 얼굴 보러 온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과 부모님의 첫 만남도 공개했다. 신주아는 "남편이 부모님을 태국으로 초대했다. 통역사 붙여서 자기 소개를 하고 미래 계획까지 설명했다"며 "그걸 듣고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신주아는 결혼 당시 태국에서 큰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비공개로 많이 하는데 태국은 그렇지 않더라"며 "결혼식장에 방송 3사가 다 왔다. 결혼식을 짧게 해서 7시간 했다. 포토 타임만 3시간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태국어를 잘 모르는 신주아를 위해 명함을 선물했다고. 신주아는 "태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글을 70% 정도밖에 못 읽는다"며 "남편이 명함을 파줬다. 회사와 집 주소 등을 기재해놨다. 길 잃거나 위험한 일이 생기면 명함만 보여주면 다 해결된다"고 남편의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한편 신주아는 2014년 태국 사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결혼 이후 태국에서 생활하던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해 tvN 드라마 '킬힐'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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