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항상 행복해"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3.31 06:41
글자크기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배우 박희순이 아내인 배우 박예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희순은 과거 '멜로는 아내 예진이랑만 찍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이 '어떤 분과 멜로를 하고 싶냐'였다"며 "멜로가 들어오지도 않는데 말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박예진과 할게요' 농담식으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배우와) 멜로 작품이 들어오면 해야겠다"면서도 '"대신 대본 검열은 아내에게 받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희순은 '평소 아내에게 자주 하는 말과 자주 듣는 말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네'라고 하고, 아내는 '이거 왜 그랬어?'라고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을 추천하냐는 물음에 "그렇다. 항상 행복하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하겠다며 "특정한 순간이 아니라 매 순간이 그렇다.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과 힘이 되고 용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45세 때 결혼했다. '이 여자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 있을 때 아내가 그걸 이해해주고 말 상대가 되어준다. 촬영장에서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희순 "다시 태어나도 ♥박예진과 결혼…항상 행복해"
박희순은 박예진에게 '저 지금 뭐하고 있다'며 보고 전화를 넣었다. 그는 이를 보고 놀리는 유재석에게 "재석 씨도 그렇잖냐"고 반응했다.

박희순과 박예진은 서로 존댓말을 쓴다고. 박희순은 "저랑 아내가 배우이다 보니 방송이나 영화를 보면 따라한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이 너무 예쁘더라"며 "그걸 따라하다가 존댓말이 됐다. 아내가 존댓말 하면 저도 하고, 반말 하면 저도 반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0년생인 박희순은 2015년 11세 연하 배우 박예진과 결혼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