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BW생명과학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나노스의 사명변경은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뒤 18년만에 처음이다.
나노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본격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타액진단 시약 개발 및 판매는 물론 RNA 간섭(RNAi)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확대, 펩타이드 의약품 제조사업(CDMO), AI(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 나노스는 홍진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양선길 전 대표이사는 쌍방울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이사는 베트남 해외법인 경영총괄을 맡는 등 내부적으로 나노스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경영뿐만 아니라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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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