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병해충 막아라"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2022.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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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4월 한 달간 정밀검역 수량 2배로 확대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수입화물 보세창고에 반입된 화훼류에 대해 검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수입화물 보세창고에 반입된 화훼류에 대해 검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수입화물 보세창고에 반입된 화훼류에 대해 검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수입화물 보세창고에 반입된 화훼류에 대해 검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4월 한 달간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정의 달(5월)을 앞둔 매년 4월은 화훼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카네이션 및 국화 절화 등 해외 화훼류 수입이 증가해 왔다. 2021년 4월 카네이션 절화는 전월대비 수입량이 750% 증가했고, 국화 절화도 45% 늘어났다.

또 2021년 화훼류 검역과정에서 난총채벌레, 담배가루이 등 검역병해충이 검출돼 약 5000만개(전체 21%)가 소독처리 됐다.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병해충 부착 위험성이 높은 수입 식물류 집중 수입시기에 맞춰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묘목류에 대한 검역을 실시했고, 4월에는 수입 화훼류에 대한 집중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입 화훼류에 대한 현장검역시 검역관을 2인1조로 배치하며,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화훼류 소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식물검역특별사법경찰관(77명)을 투입해 수출입식물 방제업체의 소독처리규정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조규황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 "해외 악성 병해충이 국내 유입되지 못하도록 이번 특별검역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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